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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136th]엘리베이터

괴담 번역 2011. 1. 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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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느새 새벽 2시다.

일이 많은 탓에 야근을 한 탓이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사무실을 나와 길가로 나선다.

마침 타이밍 좋게 택시가 지나간다.

택시를 멈추기 위해 손을 들었다.



하지만 택시는 나를 보지 못한 것인지 멈추지 않고 내 곁을 지나쳐 간다.

[젠장, 저 녀석 눈이 멀기라도 한건가!]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다.



결국 1시간 정도 걸어서 겨우 아파트까지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앞에 선다.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



이윽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렸다.

그렇지만 무언가 이상하다.

나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었다.



어째서인지 엘리베이터 안의 거울에 내 모습이 비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네이버 카페 The Epitaph(http://cafe.naver.com/theepitaph)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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