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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미매진 미해결 사건 전담부 2월호

미해결 사건 2012. 3. 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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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여하고 있는 웹진 '미스터리 매거진' 의 내용 중 제가 작성한 미매진 미해결 사건 전담부 부분입니다.
일본의 여러 미해결 사건들을 다루는 내용으로, 앞으로 매달 미스터리 매거진에 실린 내용을 블로그와 카페에도 게재하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1. 역시 언제나 현실이 가장 무서운거 같습니다. ㅎㄷㄷ
  2. 원본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ystery&no=525627&page=1&bbs=
  3. 역시나 왠만한 괴담 속의 귀신보다 현실의 사람들이 더 무서운 것 같네요;

    그러고보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한 독극물 테러 사건은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있었지요. 꽤나 사회적으로 이슈化가 되면서 뉴스에도 보도되고 특집 방송의 형태로도 다루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 사건들에서는 우유와 요구르트를 매개체로 하여 병원 화장실 등에 놓아두는 형태로 범행이 이루어졌었지요. ~_~)y=3

    문득, 음식을 이용한 독극물 테러는... 사람에게 있어서 견물생심이란 바른 것은 아닐지라도 어찌보면 당연한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설마하면서도 당하게 만드는 다소 치사한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4. BlissBless 2012.03.03 16:04
    역시 사람 무섭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걸 새삼 느낍니다ㅜㅜ 예전에 읽어본, FBI 요원이 쓴 살인자와의 대화 였나, 암튼 그 책이 문득 떠오르네요
  5. ㅡㄴㅅ 2012.03.04 00:28
    진짜 재밋어요 ! ㅋㅋ 이런글 많이 올려주세요
  6. 어플로 보고잇엇는데 님더 미갤러 엿군요 ㅋㅋㅋ
  7. 버팔로 2012.03.06 00:57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번역 및 정리에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네요.. 그런데 매거진 내용 중 이노카시라 공원이 이노카즈라 공원으로 오타가 나 있어서 참고 삼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8. dogdrip.net으로 퍼갈게요

    묻지마 살인인 청산가리 콜라는 여러의미에서 섬뜩하네요
  9. 두번째에 나오는 공원, 일본의 진 여신전생 이라는 게임에 나오는 이노카시라 공원 여고생 토막살인사건의 모티브인 그 공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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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읍내에 한 여자가 살았는데, 시집을 간 뒤 갑자기 매일 밤 어느 남자가 들어와 강간을 해댔다.

여자는 온 힘을 다해 거부하려 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 남자는 매일 밤마다 반드시 찾아왔는데,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 남자를 보지 못했다.



심지어 남편이 있을 때도 여자를 강간했는데, 매번 그 고통이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여자는 그 남자가 귀신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딱히 물리칠 방도가 없어 끙끙 앓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며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았는데, 묘하게도 여자의 5촌 숙부를 보면 밖으로 달아나는 것이었다.



여자가 숙부에게 그 사실을 말하자 숙부가 말했다.

[그러면 내일 그 놈이 오거든, 몰래 무명실을 바늘에 꿰어 놨다가 그 놈 옷깃에 꿰매버리거라. 그러면 그 놈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겠지.]

그래서 여자는 그 말을 따르기로 했다.



다음날 그 계책에 따라 여자는 바늘에 실을 매어서 남자의 옷소매 아래에 찔러 두었다.

여자가 소리를 치자 그녀의 숙부가 들어왔고, 귀신은 놀라 달아났다.

그러자 무명실 뭉치가 슬슬 풀리기 시작했고, 숙부는 그 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가만히 따라가보니 실이 지하로 들어가 있었기에 땅을 파 봤더니, 그 안에는 썩은 나무 밑둥이 하나 있었다.

밑둥 아래 실이 매여져 있었고, 밑둥 윗머리에는 총알만한 크기의 보라색 구슬이 하나 있었는데 그 광채가 눈부셨다.

숙부는 구슬을 뽑아 주머니에 넣고, 그 나무 밑둥은 불에 태워 버렸다.



그 이후 귀신은 여자에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밤, 숙부의 집 앞에 어떤 이가 찾아와 애걸하였다.

[그 구슬을 제발 돌려주세요. 만약 돌려만 주신다면 부귀공명이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숙부는 구슬을 돌려주지 않았다.

그 사람은 밤새도록 빌다가 갔는데, 며칠 동안 계속 이렇게 찾아왔다.

그리고 어느 날 저녁 또 와서 말했다.



[그 구슬은 저에게 무척 소중한 것이지만, 당신에게는 그렇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제가 다른 구슬로 바꿔드리면 어떻겠습니까? 이 구슬은 당신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겁니다.]

그래서 숙부는 [그럼, 한 번 보여주시오.] 라고 대답했다.

그 귀신이 밖에서 검은색 구슬 하나를 방으로 들여 보냈는데, 지난번 보라색 구슬만한 크기였다.



숙부는 그 검은색 구슬도 자신이 챙기고, 보라색 구슬도 돌려주지 않았다.

그러자 귀신은 통곡하며 그 곳을 떠났고, 이후 다시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숙부는 이후 사람들에게 늘 구슬을 자랑했으나, 그 사용법을 알지는 못했다.



귀신에게 구슬의 사용법을 묻지 않았던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다.

그 후 숙부가 외출했다가 술에 취해 길바닥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 때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구슬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이것은 틀림 없이 귀신이 다시 구슬을 가지고 간 것일 것이다!


원문 및 번역문 : http://koreandb.nate.com/life/yadam/detail?sn=5


* 이 이야기는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http://cafe.naver.com/theepitaph)에도 연재됩니다.
* 글을 읽으신 후 하단의 손가락 버튼 한 번씩 클릭 해주시면 번역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 
 
  1. 귀신의 거처에서 나온 빛나는 광채의 구슬이라......

    혹시, 소울 스톤? (-_-;; )
  2. 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
  3. 아오 청구야담 아주 재미있네요 ㅎㅎ
  4. 지나가는 이 2011.12.06 23:13
    요재지이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는데요. 아마 남자 요괴는 여우였을 겁니다. 요재지이에서도 저런 짓하는 것(...)들은 전부 남자 여우 요괴임.
  5. ranranroo 2012.06.19 21:03
    귀신도 아리랑치기를 하는구만..??
  6. ㄱㄴㄷ 2013.08.05 20:31
    결말이 왜이랰ㅋㄱㅋㅋㅋㅋ
    귀신도 웃기고 삼촌도 웃겨
  7. ㄱㄴㄷ 2013.08.05 20:31
    결말이 왜이랰ㅋㄱㅋㅋㅋㅋ
    귀신도 웃기고 삼촌도 웃겨
  8. 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
  9.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번역괴담][2ch괴담][221th]악마

괴담 번역 2011. 8. 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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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입니다.

10여년 전, 내가 아직 초등학생이었을 때, 형과 함께 할머니 댁에 놀러 가려던 때였습니다.

역에서 표를 끊고, 전철을 타고 할머니 댁으로 갔습니다.



처음으로 전철을 타는 것이었던데다, 형과 단둘이 할머니 댁에 간다는 것만으로 기뻤던 나는 형과 신나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앉아 있던 20살 정도 되어 보이는 누나가 엄청난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것에 깜짝 놀란 나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방이었습니다.

가만히 누워 있자 문을 통해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역무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쓰러진 나를 데려다 놓았던 모양이었습니다.

형에 관해 묻자 역무원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몇 분 후에야 그는 형이 죽었다고 힘겹게 말했습니다.



나는 영문을 모르고 원인을 물었지만, 역무원은 입을 꼭 다문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집으로 돌려보내졌습니다.

역무원과 어머니가 현관에서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들려왔습니다.



[...군은...악마에게...당해...렸습니다.]

악마?

나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에 형이 악마한테 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하며, 나까지 잡아가지 않을까 그 후로 5년간 겁에 질린채 살아왔습니다.



악마...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의 일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나는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토요일이라 학교에서 일찍 돌아온 터였기에 배가 고파 점심을 만들고 있던 도중이었습니다.

점심이 없다는 것에 투덜거리며 식사를 차리던 도중,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의 전화였습니다.



어머니에게 여러번 전화를 했는데 휴대폰을 받지 않아 걱정한 나머지 집에 전화하신 것입니다.

나는 일단 휴대폰을 집에 놓고 간 것은 아닐까 싶어 어머니의 휴대폰에 전화를 하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휴대폰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나도 슬슬 걱정이 되어 어머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할머니 댁에 계셨습니다.

다만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서 전화를 못 받으셨던 것이죠.

그런데 할머니 댁에서 만난 어머니는 어딘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얼굴을 마주하고는, 고개를 끄덕인 뒤 말했습니다.

[슬슬 너에게도 제대로 이야기 해 주어야 할 것 같구나...]

나는 바로 형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나는 5년 동안 두려워하며 물어보는 것조차 할 수 없었던 "악마" 의 뜻을 알고, 지금까지 두려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진상은 이랬습니다.

아까 말했다시피 나는 어느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 실신했었습니다.



그 여자의 앞에는 부모와 자식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가 너무나 시끄럽게 구는데도, 부모는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동안 시간이 지났을 때, 가까운 곳에 앉아 있던 괴상한 모습의 남자가 일어나 손에 들고 있던 우산으로 마구 떠들고 있던 아이의 머리를 마구 찔렀다고 합니다.



그 여자가 비명을 질렀던 것은 바로 그것 때문이었죠.

그리고 내가 기절한 사이, 남자는 역시 계속 떠들고 있던 우리에게 다가왔고...

형 역시 우산으로 머리를 난도질당해 죽었던 것입니다.






그 남자는 온 몸을 검은 천으로 휘감고 있었고, 얼굴에는 웃는 것인지 화내는 것인지 모를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형상은 마치 악마의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내가 형의 죽음에 관해 5년만에 알게된 진실이었습니다.



Illust by 모도(http://mmodo.egloos.com/)


* 이 이야기는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http://cafe.naver.com/theepitaph)에도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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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기 불편해서 죽이다니.. 정말 악마군요
  2. 우산으로 난도질당하면..사망에 이를수도 있나요?
  3. 김개미 2011.08.02 20:00
    전쟁나면 우산들고 싸워야징
  4. 음료수 2011.08.02 21:52
    남자보단 우산이 더무섭군;;
  5. 80~90년도 초반에는

    끝이 금속으로 되어있고 뾰족한 장우산들이 많았습니다

    충분히 얼굴의 급소(눈 목 ) 등을 찔러 상해를 입힐만 하지요

    그도 난도질 이라 할정도라면 말할것이 있겠습니까?

    90년대 이후 출생들이신가 다들 [.. ]
  6. 냉커피 2011.08.04 15:40
    과, 과연 ^^;; 가정교육은 집에서부터;;;; ㅠㅠ
    가끔 공공장소에서 너무 개념없이 구는 어린아이와 방치하는 부모를 보고
    눈살을 찌푸린 적은 있지만..
    저건 너무 잔인하네요, 정말 악마였을까요 ㅠ
  7. 그야말로 현실 속의 악마로군요....

    무연 사회(無緣 社會)라고 불리는 풍토 속에서 점차 황폐화되어가는 현대인의 심리!

    누구나 저런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니 더욱 무섭게 느껴지네요;
  8. 기절했다면서 계속 떠들고 있다는 건 뭔 소리여;
  9. 우산에 맞아 죽을정도면 아프겠다.. 칼로배는것도 아니고 계속찌를건대 ㅠ
  10. 글이 하얀색이라 눈이 아프네요.. 눈이 점점 나빠지는느낌 ㅜ

    글은 재밌는데 ㅜ
  11. 악마라길래 디그레이맨이 생각나버렸고
    우산이라길래 천년백작이 생각나버렸다
    다시 보는게 아니였엌ㅋㅋㅋ
  12. 출처남기고 재포스팅 좀;;
  13. 악마라니 2011.10.25 16:35
    처음에 읽었을때....

    왠지 형을 죽인게 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의외네요.

    제가 생각한 것은 동생이 본성이 악마라 무의식적으로 형을 죽였고( 본인은 떠들고 논거라고 착각하지만 ) 앞좌석의 여자가 비명을 지른 건 이 광경을 봤기 때문일 것이다.... 이정도로 추측했었습니다
  14. 여자비명소리에 기절할 정도로 담력이 약했던 덕분에 살아남았네요. 역시 사람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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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주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써 봅니다.

저 스스로도 이 이야기가 꿈인지 현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정도 전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어 사이타마현에서 혼자 살고 계셨던 할아버지 댁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1주일 정도 할아버지 댁에서 묵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돌아갈 때에 할아버지께서는 내게 옛날에 쓰던 쌍안경을 주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집을 청소하다가 장롱 안에서 찾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쓸 일도 없다면서 나에게 주셨습니다.

나는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쌍안경은 매우 먼 곳에 있는 것도 보였습니다.



나는 집 베란다에서 쌍안경으로 자주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푸른 하늘, 구름, 달, 별을 보는 것이 습관처럼 매일, 매주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밤, 나는 시덥잖은 호기심에 쌍안경으로 다른 사람의 집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집은 커튼을 쳐 놓고 있었지만 어느 아파트의 한 방만 커튼으로 가려지지 않은 방이 있었습니다.

커튼을 치지 않았다기보다는 커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방에는 여자 한 명이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집을 매일 엿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여자 한 명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스무살 정도 되어보이는 매우 예쁜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매일 저녁 쌍안경으로 그 사람의 집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런 날이 3개월 정도 계속되었습니다.



어느 밤 나는 언제나처럼 그 여자의 방을 훔쳐 보고 있었습니다.

이 날은 방이 어두워서, 아직 그녀는 돌아오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그 방의 불이 켜졌습니다.



나는 그녀가 돌아온 것으로 생각하고 쌍안경을 들여다봤습니다.

쌍안경으로 보니 여자와 더불어 본 적 없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싶었지만 그다지 궁금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1주일에 2, 3번 여자의 방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그 방에서 밤을 지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씩 조금씩 그 남자가 싫어졌습니다.

그 남자의 존재가 나에게 곧 분노였습니다.



나는 그 남자를 위협하기로 했습니다.

여자의 방에 오지 말라는 뜻으로 경고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남자가 언제나 타고 오는 차에 장난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언제나 아파트의 옆에 있는 맨션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어느 날 나는 그 맨션의 8층에서 남자가 차를 타고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지나 남자가 언제나처럼 차를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맨션 앞에 차를 댔습니다.



남자는 차에서 내려 옆의 아파트로 들어갔습니다.

그 때는 오후 4시 정도였습니다.

아직 하늘은 밝았지만 그다지 사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이제 기회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위협을 한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할지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맨션 복도에 놓여 있던 소화기였습니다.



맨션의 8층에서 소화기를 떨어트리면 확실히 차가 부서질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소화기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실제로 하는 것은 주저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던질까 말까 고민하는 동안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남자아이 2명이 이리로 올라왔습니다.

나는 스스로 소화기를 던지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그 아이들에게 대신 시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 소화기를 아래의 차에 던져봐! 재미있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두 아이들은 조금 무서워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자, 저 자동차에 던지면 좋은 거 줄게.]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소년은 조금 망설이면서도 소화기를 던져버렸습니다.

던진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 소화기는 바람에 흔들려서...

차에 맞지 않고 맨션의 1층에서 놀고 있던 여자 아이의 머리에 맞아 버렸습니다.



나는 그 이후의 기억이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내 방 이불 안에서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나는 경찰에 잡혀가는거야... 라고 계속 생각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경찰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그 때의 기억은 그다지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나의 꿈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에게 쌍안경을 받은 것은 확실합니다.

그 이후로 쌍안경으로 그 아파트의 방을 들여다 본 적은 없습니다.



맨션에서 소화기를 던진 것은 꿈인 걸까요...

맨션에서 떨어진 소화기에 맞아 죽은 소녀의 뉴스도 들은 적은 없습니다...

  1. 이와 비슷한일 뉴스에서 본적있어요...미국에선가 고속도로 육교위에서 지나가던 차들에 돌등을 던지다 사고 나서 7명인가 죽음...경찰들이 끈질기게 추적해서 4명인가 고등학생 체포..1급 살인 혐의로 성인법정에 세웠다는..
  2. 기기묘묘 2010.09.15 13:38
    한때 미국대륙쪽에서 유행한 놀이로 알고 있어요...묻지마투척이라고...
    뭐 제가아는건 달리는 차에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배추라던가...쓰레기등을 던지는 행위로 알고 있었는데...차의 속도때문에 던져진 쓰레기등의 운동에너지가 커서 실제로 사망하는 사람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었다네요..
  3. 그레아 2010.09.22 19:59
    찝찝하네요.
  4. 사실 그 여자가 귀신이고 남자는 집에 들어올 시간도 없는 사람이였던거야!
    음?
  5. 라덴씨 2011.01.10 11:03
    이건좀 웃기네요. 만약 이 글을 올린곳이 내가 아는곳이며, 최근의 일이라면
    난 반드시 신고했을껍니다. 저걸 왜 신고를 안하지 ㄱ- ?

    일단 신고하여 위치추적하고나서, 그 사고가 있었나. 뉴스에는 없을수도 있었겠지만
    실제로 사고가 나서 죽었거나 크게 다쳤을 수도 있고, 어쩌면 뉴스에 나왔는데 못봤거나.

    등등을 조사했었을텐데...아쉽군요 외국에다가 이미 오래전 일이니..
  6. 아마도 꼬마들이 저 남자를 집어던진게야!!!
  7. ㅇㄴ!!나옛날에 밑에다가 종이날리는거 재미들려가지구 맨날맨날 날리다가
    어떤사람이 나 혼냇었는데..
    내가 왜 그랫을깤ㅋㅋㅋㅋ
  8. 뉴스에 나왔던 기사인데... 4층에서 투신자살한 아주머니... 가 맨홀에 떨어졌는데 그 무게랑 속도 때문에 맨홀뚜껑이 박살나서.. 근데 4층정도인데도..그런가.. 싶기도하고 너무 오싹
  9. quiet123 2012.07.16 16:58
    흥! 소화기에 맞은게 헐크였다해도 모른척할수 있는가 싶군요.
  10. 우산이끼 2016.01.12 01:04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죠...
  11. 음 근데 그 무거운 소화기가 바람 분다고 궤도 수정 할거 같지는... 역시 화자의 꿈이랑 혼동된거 아닐까 궁예질을 한번
  12. 애이 뭐야 그냥 싸이코 또라이 찌질이 이야기잖아
  13. 뭐야이거 2018.08.16 03:17
    ♫♩♬♫잖아
  14. 젤 소름끼치네요 3개월 넘게 모르는 여자네 집을 맨날 들여다본 게 젤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