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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나홀로 도쿄 여행 4박 5일 - 5일차

잡동사니 2017. 12. 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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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 짐을 숙소에 맡긴 뒤 체크아웃.

체크인 당일과 체크아웃 당일 모두 짐을 맡아주는 좋은 숙소라서 끝까지 덕을 봤습니다.

오늘 행선지는 시부야에요.


그런데 구글 맵이 무슨 말썽을 부렸는지, 곧이곧대로 믿고 내린 하쓰다이역에서 시부야까지는 또 30분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결국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걷기만 엄청 했네요.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변 구경이나 했습니다.

날씨는 참 좋더라고요.




제 목적지는 NHK.

일본의 공영방송국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방송국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스튜디오 파크라고 방송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데, 이곳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저 네모난 친구는 NHK의 마스코트 도모군.


오픈 시간인 10시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앞에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수학여행철이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잔뜩 견학을 온 거였어요...

200엔 내고 일단 표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체험 코너는 미래의 주역들이 와글와글.

저는 옆에서 구경만 하고 지나왔습니다 흑흑.




방송 관련 스튜디오나 8K 고화질 영상, 이런저런 소품 구경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 방송에 관심이 있으시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거 같네요.

과거 방송을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도 구비되어 있었고요.




스튜디오 파크 내부를 돌아다니며 퀴즈를 맞추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일본어 힌트를 읽을 수만 있으면 정답은 다 알려주는 수준이라 가볍게 기념품 획득.

왼쪽 노란 건 메모장입니다.




NHK를 나온 뒤, 바로 옆에 있는 요요기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운 좋게 마침 스포츠카 행사가 열리고 있더라고요.

평소에는 보기 힘든 스포츠카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어,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NHK보다 여기가 더 재밌었어요.




실제 카레이서를 만나는 행사도 있더라고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레이스에 나서는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스폰서로는 타미야하고 레드불이 있었는데, 타미야 쪽에서는 미니카를 그대로 실물 크기 자동차로 만들어 놓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요기 공원 옆에는 국립 카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에는 사이타마 스타디움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이 되었지만, 그 이전까지는 바로 이곳이 일본 축구의 심장이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당시, 도쿄대첩도 이곳 요요기 구장에서 터진 기적이었죠.

지금은 가끔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기도 하고, J리그 중립 경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2022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전면 재건설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니, 이 경기장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셈입니다.




시부야에 온 이상 하치코 동상을 안 보고 갈 수가 없죠.

천천히 걸어서 또 이동을 시작합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시부야 소방서.

이곳 맞은편은 패션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소방서 근처라 파이어 스트리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와서 문을 연 가게가 없더라고요...


타워레코드도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앞에는 짝퉁 하치코 동상도 있었습니다.

뭔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더라고요.

입구 중 한면은 우리나라 아이돌 JBJ 광고가 붙어 있어서, 새삼 한류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여기는 디즈니 스토어.

안에는 온갖 디즈니 관련 상품들을 팔고 있고,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풍경들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못난이 난쟁이, 피노키오를 만드는 제페토 할아버지의 작업대,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앤디의 방...

추억을 되살려주는 기분 좋은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하치코 동상.

주인을 기다리다 죽은 개 이야기는 다들 아시겠죠.

사람들이 번갈아가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응?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두마리가 있었는데 왠 아저씨가 데려다놓은 거 같더라고요.

정작 하치코보다는 고양이를 더 열심히 봤습니다.

고양이 넘나 귀여운것.




하치코 동상 바로 앞에는 시부야의 명소 중 하나인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태원역처럼 여러곳의 신호등이 한번에 보행 신호로 바뀌고, 그 순간 쏟아져나오는 인파가 장관인 것으로 유명하죠.

여기서도 사진 한장.




조금 걸어가니까 109 쇼핑몰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에는 방탄소년단이 크리스마스 광고판을 달고 있더라고요.

새삼 우리나라 아이돌들이 대단하다는 걸 외지에서 느끼게 되더랍니다.




어느덧 밥때가 되었기에 눈에 보이는 요시노야로 슝.

치즈 부타동 오오모리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09 앞에서는 도쿄 코믹콘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백 투 더 퓨처에 나오는 드로리안을 전시해 놨더라고요.

실물 크기로 만들어오니 멋있더라고요 확실히.

어느덧 백 투 더 퓨처의 미래였던 2012년도 한참 지나가버렸네요.

세월이란 참...




주변에는 일반 돈키호테보다 더 큰 메가돈키도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짝퉁 하치코가...

멍멍이 발 모양 빵도 만들어 팔고 있더라고요.

돈키호테는 할 일 없을 때 들어가보면 이상한 걸 많이 팔고 있어서 구경하기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돌아보고나니 슬슬 공항 갈 준비를 해야겠더라고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은 뒤, 오시아게역에서 나리타 스카이 엑세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넉넉하게 2시간 정도 잡고 이동한 덕에,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마쳐도 시간이 꽤 남더라고요.




그래서 2 터미널에 있는 포켓몬 스토어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공항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마스코트인 기장 피카츄가 참 귀엽더라고요.

나리타 공항 한정 상품도 팔고 있어서 열심히 구경하고 왔습니다.




도쿄에서 먹은 마지막 밥.

공항 내 푸드코트에서 파는 교자 정식입니다.

교자 15개에 밥은 오오모리 서비스가 된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밥 반찬으로 교자를 먹는 건 좀 안 어울리는 거 같애요 확실히...




이렇게 4박 5일간의 여행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재밌게 잘 돌아다닌 거 같아 만족스럽네요.

다음에 또 언제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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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도쿄 여행 4박 5일 - 4일차

잡동사니 2017. 12.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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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흘째.

어제 오후부터 내리던 비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일찍 일어나기는 했지만 비 오니까 나가기가 싫어서 커피 끓여먹으면서 숙소 라운지에서 한참 있었네요.

왼쪽 위에 있는 건 이로리라는 일본식 화덕인데, 저 화덕으로 희망자에 한해 아침식사를 만들어 줍니다.

이 숙소 이름도 저 이로리에서 따왔더라고요.




아무튼 아무리 비가 쏟아지더라도 기왕 온 여행 열심히 돌아다녀야 보람이 남겠죠.

우산을 쓰고 출발합니다.

오늘 목적지는 아키하바라.

숙소에서는 걸어서 20분 남짓 거리입니다.

커다란 취미 전문 서점도 보이고, 아키하바라역과 연결된 요도바시 카메라도 보이네요.

열시쯤 도착했는데, 마침 딱 요도바시 카메라 오픈 시간이었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는 우리나라 하이마트 같은 전자제품 전문 매장입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지만요.

아키하바라점 역시 온갖 PC 용품, 모바일 용품, 게임, 취미용품 등을 잔뜩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어가 각인된 키보드, 직접 레이싱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기어 등 이거저거 신기한게 많았습니다.




아키하바라점은 입지가 입지인만큼 취미용품 관련해서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포켓몬스터 인형이나 스타워즈 굿즈 같은 것도 잔뜩 있고, 장난감 매장도 한층을 통채로 쓰고 있더라고요.




근처에 AKB48 극장이 있다보니, 새 싱글 발매 기념으로 직접 찾아와서 싸인을 하고 간 모양이더라고요.

오른쪽은 최근 스위치로 신작이 발매된 슈퍼마리오.


게임 관련 잡지나 공략집도 많았습니다.

아랫줄 오른편은 종이로 만드는 페이퍼 시어터라는 건데, 입체적인 구성을 하고 있어서 참 신기했어요.




이곳저곳 독특한 가게가 많아서 걸어다니기만 해도 신기한게 참 많은 거리였습니다.

원래 취미가 레트로 게임 쪽이라서 중고 매장을 많이 찾아다녔는데, 가격이 전체적으로 만만치가 않아서 뭘 사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이 차라리 더 싸더라고요.




요도바시 카메라와 비견되는 대형 전자제품 매장 빅 카메라.

중고제품 전문 매장 트레이더.

아랫줄 왼편에는 국산 게임 배틀그라운드 광고판이 보이길래 찰칵.

비는 오전 내내 계속 내렸습니다.




돌아다니다 문득 하드오프가 눈에 들어와 잠깐 들어가봤습니다.

책이나 음반을 취급하는 북오프와는 달리, 게임기나 오디오 기기, 전자제품 등을 취급하는 매장입니다.

이거저거 많기는 한데 딱히 건질 건 없더라고요.

싸게 파는 정크품도 있긴 한데 동작 보증이 없으니 손이 안 갔습니다.


아래쪽은 길 가다 발견한 고전게임 전문매장 레트로 게임 캠프.

젤다의 전설 테마를 계속 틀어놓고 있어 절로 발이 갔는데, 역시나 가격이 정말 천정부지로 뛰고 있었습니다.

레트로 게임 취미 자체가 돈이 들 수 밖에 없는거지만, 아무래도 한국이 더 싸긴 한 거 같아요.




점심은 야로라멘이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양이 많기로 유명한 곳인데,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위에 쌓인 숙주나물만 한참을 파먹으면 그제야 면이 나옵니다.

제가 시킨 건 그나마 양을 좀 줄인 거였는데도 저 지경이었어요.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니 슬슬 비가 그치고 날이 개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을 접고 또 여기저기 돌아다녀봅니다.

스루가야라는 중고 게임 매장인데, 가격 비싼거는 매한가지더라고요.

슈퍼 마루오라는 해적판 패미컴 게임이 무려 270,000엔에 팔리고 있더랍니다.




한켠에는 지하주차장을 빌어 정크품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맞은편에는 인텔 8세대 프로세서 출시 기념 행사 중이라 뭔가 대비가 됐습니다.

아키하바라답게 메이드 카페부터 시작해 온갖 카페가 많더라고요.

고슴도치 카페랑 고양이 카페가 같은 건물에서 경쟁하고 있기도 했고요.




왼편의 커피우유는 패밀리마트에서 105엔으로 할인하길래, 1엔짜리 해결할 겸, 잠시 앉았다 갈 겸 쉬엄쉬엄 마시고 갔습니다.

어느 매장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오른편에 있는 이상한 걸 파는 곳도 있었어요.

처키의 핏빛 파스타 소스랑 핏빛 카레...




여기는 레트로 게임 전문 매장으로 유명한 슈퍼 포테이토.

맨윗층은 옛날 게임만 돌아가는 오락실이었습니다.

잠깐 구경하고 내려와보니 온갖 옛날 게임 관련 물건은 다 팔고 있더라고요.

비싸서 구경만 하긴 했지만, 왠만한 게임기는 다 갖추고 있어서 참 부러웠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버추얼 보이 시연도 해봤네요.




여기는 돈키호테 8층에 있는 AKB48 극장.

인기가 최전성기만은 못하다고 하지만, 이날도 공연이 있는지 팬들이 앞에 줄을 쫙 서 있었습니다.

앞에서 슬쩍 안을 들여다보기만 하고 내려왔어요.




7층과 6층은 오락실 겸 파칭코였는데, 게임 체험해보라고 코인 10개를 주더라고요.

덕분에 난생 처음 파칭코도 해보고 슬롯머신도 돌려봤습니다.

결과는 죄다 꽝이었어요.

역시 도박은 하면 안되는 거 같습니다.

인형 뽑기도 한번 해볼까 싶었는데, 저렇게 대롱대롱 매달려도 안 떨어지는 거 보고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근처에는 AKB48 카페도 있었습니다.

기념품점에는 크리스마스 상품들을 잔뜩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딱히 좋아하는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라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걷다 지친 것도 있고, 카페에서 좀 쉬다가기로 했습니다.

밥때도 아니고 가격도 비싸서 식사메뉴는 스킵.

딸기모카라는 게 있어서 시켜봤는데 커피 뒷맛에 묘한 딸기향이 섞여 올라와서 그저 그랬습니다.

500엔.

추가로 음료를 시키면 종이 랜덤 코스터를 뽑게 되는데, 저는 이와타테 사호라는 친구가 나왔네요.

지난번 총선거에서 42등 했다는군요.




카페 내부에서는 계속 AKB48 관련 영상을 틀어주더랍니다.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영상 같은 게 주로 나오고, 중간중간 멤버들이 나와서 카페 메뉴 추천도 해주더라고요.




이제 쉴만큼 쉬었겠다, 아키하바라도 다 돌아봤으니 천천히 또 이동을 해야겠죠.

가는 길에 부엉이를 머리에 얹은 부엉이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있길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머리에 있는 부엉이가 꽤 무거운 모양이더라고요.

지금 와서 보니까 복장이 호그와트 교복 코스프레네요.




다음 목적지는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원래 미군 부대 옆에서 시장을 열었던 게 점점 커지면서 지금 규모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찾아갈만한 전통시장 중 하나입니다.

인근 우에노 동물원에서 팬더가 새끼를 낳았는지, 우에노 이곳저곳에 아기 팬더 탄생 축하 플래카드가 붙어있더라고요.




1,000엔에 초콜렛 마구 담아주는 걸로 유명한 가게도 있었는데, 이날은 어째 손님이 없는 거 같았습니다.

불닭볶음면도 만났네요.

전통시장이라고는 해도 꽤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걷다보니 하드오프와 하비오프가 같이 있는 건물이 있길래 또 들어가봤습니다.

하비오프는 취미용품 전문 매장으로, 중고 악기 같은게 잔뜩 있더라고요.

장난감이나 게임기도 많이 있었지만, 이건 아키하바라에서도 질릴만큼 봤으니.




사람들도 바글바글하고, 이런저런 가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돌아다니면서 참 재밌었어요.

어느 나라를 가던 시장 구경은 꼭 해봐야하는 거 같습니다.




저녁으로는 텐동 체인점 텐야에서 올스타 텐동을.

마침 우에노점에서는 올스타 텐동 가격을 200엔이나 깎아주고 있더라고요.

덕분에 550엔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튀김이 바삭바삭하고 아주 꿀맛이었어요.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다시 아키하바라를 거쳐가는 길.

버스 타이어로 카메라 렌즈를 표현한 센스 있는 광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옛날 전자상가 시절 아키하바라의 상징이었다는 라디오 회관도 스쳐 지나갔고요.




아키하바라에도 겨울맞이 일루미네이션 행사가 있더라고요.

이름은 후유하바라 일루미네이션.

가을을 뜻하는 "아키(秋)" 대신, 겨울을 뜻하는 "후유(冬)" 를 넣은 언어유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 마지막까지 예쁜 걸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 야식은 딸기 롤케이크랑 초코 수플레 케이크를 냠냠.

숙소에서 자는 것도 마지막이라니, 참 아쉬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었는데도 돌아가려니 아쉬운 건 사람 욕심인 거 같아요.

다음날 짐을 뺄 준비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 날은 25,942 걸음이나 걸었네요.

왠만하면 교통비가 좀 들어도 전철을 타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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