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2ch 공포

오딕 오디오 괴담 - 07 오스트레일리아

오딕 오디오 괴담 2023. 3. 22. 22:39
320x100

 

 

원본 괴담 : [번역괴담][2ch괴담][215th]오스트레일리아 https://vkepitaph.tistory.com/364

 

[번역괴담][2ch괴담][215th]오스트레일리아

[1850년대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골드 러시가 일었지. 그래서 전 세계에서 일확천금을 노린 사람들이 몰려 들었어. 그 중에는 몇 만명이나 되는 중국인도 있었지.] 존은 모닥불의 불꽃을 바

vkepitaph.tistory.com

 

320x100

오딕 오디오 괴담 - 06 공중전화

오딕 오디오 괴담 2023. 3. 15. 20:12
320x100

 

 

원본 괴담 : [번역괴담][21st]공중전화 https://vkepitaph.tistory.com/33

 

[번역괴담][21st]공중전화

5년 전 여름 나는 여동생 3명과 함께 바다에 갔습니다. 오전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는 날이 맑았습니다만, 이후에는 지독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어머니에게 귀가가 늦어질 것 같다

vkepitaph.tistory.com

 

320x100

오딕 오디오 괴담 - 05 휴대폰

오딕 오디오 괴담 2023. 3. 12. 21:18
320x100

 

 

원본 괴담 : [번역괴담][2ch괴담][50th]휴대폰 https://vkepitaph.tistory.com/90

 

[번역괴담][2ch괴담][50th]휴대폰

밤에 이부자리 안에서 벽 쪽을 향해 누운 채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가위에 눌렸다. 전혀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눈마저도 움직일 수 없고, 한 곳만을 계속해서 보고 있을 수

vkepitaph.tistory.com

 

320x100

오딕 오디오 괴담 - 04 썩어가던 것

오딕 오디오 괴담 2023. 3. 10. 00:09
320x100

 

 

원본 괴담 : [번역괴담][2ch괴담][93th]썩어가던 것 - https://vkepitaph.tistory.com/150

 

[번역괴담][2ch괴담][93th]썩어가던 것

어린 시절,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일들. 그리고 그 기억. 나중에서야 그 당시의 인상과는 다른 사실을 알아차리고 소름 끼치는 일이 자주 있다. 예를 들자면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때의 일이

vkepitaph.tistory.com

 

320x100

오딕 오디오 괴담 - 03 미소

오딕 오디오 괴담 2023. 3. 5. 13:58
320x100

 

 

 

원본 괴담 : [번역괴담][2ch괴담][217th]미소 - https://vkepitaph.tistory.com/370

 

[번역괴담][2ch괴담][217th]미소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직접 겪은 일이다. 그 날 나는 역의 홈에서 전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홈에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내 옆에서 5m 정도 떨어진 곳에 한 커플이 있었다. 그들

vkepitaph.tistory.com

 

320x100

오딕 오디오 괴담 - 02 신문

오딕 오디오 괴담 2023. 3. 2. 22:07
320x100

 

 

원본 괴담 : [번역괴담][2ch괴담][273rd]신문 - https://vkepitaph.tistory.com/462

 

[번역괴담][2ch괴담][273rd]신문

지금이 아침인가, 밤인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이 방에서는 그것조차 알 수 없다. 어두운 눈을 한 채, 나는 컴퓨터 화면에 시선을 떨군다. [똑똑.] [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보지

vkepitaph.tistory.com

 

 

320x100

오딕 오디오 괴담 - 01 긴급 구조요청

오딕 오디오 괴담 2023. 3. 1. 23:52
320x100

 

 

 

원본 괴담 : [번역괴담][2ch괴담][736th]긴급 구조요청 - https://vkepitaph.tistory.com/1057

 

[번역괴담][2ch괴담][736th]긴급 구조요청

그날 등정은 보기 드물게 사람이 많았다. 사전 회의 끝에 조를 2개로 나눠 행동하게 되었다. 소형 무전기를 나눠가지고, 1시간마다 정시에 서로 연락을 하는 통신 훈련도 겸해서. 첫날은 기가 막

vkepitaph.tistory.com

 

 

 

 

320x100
320x100



고모는 이른바 치매 환자였다.


남편에게 버림 받고, 양육권도 잃은 뒤, 아버지가 고모를 거둬 돌보아주던 시절이 있었다.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던 고모였지만,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묘하게 귀여워 해주셨다.




아마 고모의 큰아들이 나와 비슷한 나잇대였기 때문이었겠지.


하지만 병 때문인지 어딘가 조금 이상해서, 주변 사람과 트러블을 빚기도 하고, 나한테도 노성벽력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엉엉 울기도 하고, 엉망진창이었다.




어느날, 고모는 우리 집에서 비스듬하게 앞쪽 집에 살던 I씨와 작은 트러블을 빚었다.


하지만 고모치고는 드물게도, I씨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고모는, [저놈은 어차피 지붕에서 떨어져 죽을 거니까, 괜찮아.] 라고 말했다.




고모는 그렇듯, 망상과 현실의 구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형한테는 [트럭과 트럭 사이에 끼여 죽을거야.] 라고 말했고, 어머니한테는 [머리에 암이 생겨서 죽어.] 라고 말했다.


아버지에게는 [바다에 빠져서 죽는다.] 라고 말했다.




고모한테 [그러는 고모는 어떻게 죽는데?] 하고 묻자, [나는 목을 매서 죽어.] 라고 대답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고모는 정말로 목을 매서 자살했다.


그 무렵에는 고모는 거의 정신을 놓아, 목욕도 하지 않아 악취가 심했던데다, 가위나 식칼 같은 걸 들고 돌아다니며 주변 사람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멋대로 남의 집 마당에 구멍을 파서 경찰에 신고가 들어갈 정도였으니, 솔직히 말해 고모가 자살했을 때는 다들 한시름 놓았다는 분위기였다.


고모가 죽고 몇개월 지나, 새해가 왔을 무렵, 구급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I씨네 집 앞에 섰다.


황급히 가보니, I씨가 들것에 실려 나오고 있었다.




맞은편 집 할머니가 말하기로는, 손자가 놀러와서 같이 하네츠키[각주:1]를 하던 도중, 지붕에 하네츠키가 날아가 버렸단다.


그리고 그걸 주우러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갔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진 것이다.


I씨네 집 벽에는 사다리가 세워져 있고, 그 아래에는 피가 고여 있었다.




I씨는 결국, 그 후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 당시에는 이런 우연도 있구나 하고 넘어갔지만, 다음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업에 종사하는 외갓집을 찾아갔다가, 친척들이랑 낚싯배를 탔는데, 그만 바다에 떨어져 익사하신 것이었다.




그 뿐 아니라, 몇년 뒤, 어머니가 심한 두통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는데,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했지만, 종양의 위치가 좋지 않은 곳에 있어 완전히 잘라내지는 못했다.


항암제를 복용하며 크기가 작아지나 했지만, 결국 재발했다.




두번째 수술을 받았지만, 다음에 또 재발할 가능성도 높고, 수술을 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형은 4년여 전, 회사 주차장에서 트럭 청소를 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다른 트럭과 사이에 끼여 죽었다.


나도 이제는 우연만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다.




고모는 내게, 불에 타 죽을 거라고 말했었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무렵에는, 내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완전한 검증을 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1. 羽根突き. 깃털 달린 공을 나무판으로 치며 노는 일본의 전통 놀이. 배드민턴처럼 상대하기도 하고, 혼자 튀기며 놀기도 한다. [본문으로]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