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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놀이를 하고 있던 중학생 사인조.
학교에 가 보기로 했다.
체육관에 있던 농구화를 훔치거나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럭저럭 하고 있는 동안 담력시험을 하기로 했다.
내용은 단순하다.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까지 올라갔다 돌아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옥상의 벽은 높기 때문에 밖에서는 옥상에 간 것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
논의한 결과 손을 흔들어 손을 보이기로 했다.
담력시험이 시작되었다.
우선 첫번째 사람.
옥상에서 손이 보인다.
계속해서 두번째 사람, 세번째 사람.
마지막, 네번째 사람 차례다.
[4라니, 재수 없네.]
몹시 투덜대며 올라갔다.
그리고 네번째 사람이 옥상에서 손을 흔들었다.
그 순간, 창문이라고 하는 모든 창문에서 손이 나와 이 쪽을 향해 흔들고 있었다고 한다.
Illustration by 애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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