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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이나 vkrko@tistory.com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이야기를 투고받고 있습니다.
*저의 절친한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원래 꿈을 많이 꾸는 편입니다.
그 때까지 가위에는 눌려본 적이 없었구요.
그 날 역시 잠을 자다 꿈을 꾸게 되었죠.
무의식 중이었지만, 묘하게도 꿈이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마치 신처럼 높은 하늘에서 온 세상을 굽어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살던 동네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건물만 보일 뿐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여자가 어디선가 걸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자는 동네의 놀이터를 지나서 계속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 여자는 뭐지?] 라는 생각에 계속 그 여자를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점점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결국 그 여자는 제가 사는 아파트 동 입구에 도착하더니 계단을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 문 앞에서 멈췄죠.
어떻게 된 일인지 여자는 저희 집 현관문을 그냥 열더니 제 방 문을 열었습니다.
자고 있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바로 그 때 저는 무언가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에 사로잡히며 눈을 떴습니다.
곧 저는 고개를 들어서 문 쪽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 그 여자가 서 있는 것입니다!
순간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저는 말도 못하고 그저 한동안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그리고 순간 그녀는 흐물거리며 사라졌죠.
* 이 이야기는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http://cafe.naver.com/theepitaph)에도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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