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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친구 Y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Y는 조금 먼 곳에 있는 피아노 교실에 다니고 있습니다.
피아노 솜씨가 매우 뛰어나 고급 레슨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돌아올 때면 날이 늦어지기 때문에 어머니가 함께 가곤 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교실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땅에 여자 아이 모습의 인형이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거 가지고 가도 돼?]
Y는 인형이 가지고 싶어 어머니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런 더러운 거 만지지 마.]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순간, 인형이 조금 움직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슨이 끝나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쇼핑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Y의 집에서 가까운 교차로에 그 인형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은 집 앞 길 끝에 있는 간판 밑에, 그 다음 날에는 집 정원에 그 인형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치 점점 걸어오는 것처럼 조금씩 조금씩 인형이 Y의 집에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느 날, 그 인형은 Y의 방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 인형은 ...[더럽다고 하지마]... 라고 호소하며 다가와 Y는 겁에 질려 도망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어머니는 매우 지독한 두통과 복통에 시달려야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런 것도 모두 사라지고 Y도 어머니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만 도대체 그 인형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만약 인형이 길에 떨어져 있다면... 나쁜 말은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Illustration by FunkyShake(http://blog.naver.com/crom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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