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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달 탐사선, 아폴호 18호가 존재했다는 음모론 기반의 작품입니다.
대개 아폴로 탐사선 관련 음모론은 아예 달에 안 갔다거나 가서 외계인을 만났다는 2가지로 나뉘는데, 이 작품은 추가로 아예 비밀스레 쏘아 올려진 또 하나의 탐사선이 있었다는 소재를 들고 나왔습니다.
영화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핸드헬드 파운드 풋티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클로버필드와 블레어위치에서 시작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명맥을 잇는 영화인데, 이런 작품에서 요구되는 실감나는 몰입감을 잘 살렸습니다.
호러 영화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저예산으로 제작되는 B급 장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배경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대개 폐쇄되거나 고립된, 한정적인 공간으로 잡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공간에서만 전해지는 공포감 역시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아폴로 18의 무대가 되는 우주 공간 역시 극단적인 폐쇄성과 한정성을 자랑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저예산 영화에 잘 어울리네요.
이 영화는 지금까지 다뤄왔던 호러 영화와는 달리, 일종의 크리쳐물입니다.
과연 어떤 존재가 달에서 기다리고 있는지는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자주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저는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어요.
우주와 달 탐사를 다룬 작품 중에서는, 현실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공포를 다룬 아폴로 13이라는 명작도 있기 때문에 두 작품을 비교하며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점수는 6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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