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번역괴담][17th]심령 사이트

괴담 번역 2010. 6. 7. 11:12
320x100

이것은 심령 사이트에서 내가 겪은 일입니다.

 

그 사이트는 심령 사진을 주로 다루는 사이트였습니다.

 

나는 심령 사진을 무서워하지만, 그 사이트에는 단골로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는...

 

그 날은 달랐습니다.

 

그 날 따라 새로운 사진이 업데이트 되어 있어서 바로 그 페이지를 열어보았습니다.

 

그것은 어두운 터널 안의 사진이었습니다.

 

나는 어디에 귀신이 있는지 혈안이 되어 찾았습니다.

 

오른쪽 위 쪽에 작고 어렴풋하게 사람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상당히 보기 흉하게 생겼었습니다.

 

나는 가까이에서 그 얼굴이 보고 싶어 확대를 했습니다만...

 




그 순간, 그 사람의 얼굴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얼굴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기분 탓이 아닙니다.

 

분명히 그 얼굴은 사라져 버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그 얼굴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 얼굴은 어렴풋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illustration by 슬락(http://blog.naver.com/rebirthslack)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