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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늦게 돌아왔더니 [지금 돌아온 거니?]라고 어머니가 물어봤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흐음...]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내게 대답했다.

무엇인가 납득이 가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느 가을.

밤에 거실에서 편하게 쉬고 있던 나는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소리를 알아차리고 천장으로 눈을 돌렸다.

부엌에 있던 어머니가 요리를 하던 손을 멈췄다.





소리와 인기척이 2층의 방을 천천히 돌아다니는 것이 느껴졌다.

[...이거였어?]라고 나는 물었다.

[...그래, 이거.]라고 어머니는 대답했다.


Illust by dog_foot(http://blog.naver.com/dog_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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